지난 2일 김미나 씨는 팟캐스트 '이봉규의 밑장빼기'에 출연해 "옛날에는 일이 커지는 게 두려워 고소를 취하하라고 남편을 종용했다. 근데 남편이 어느 날은 고소를 취하를하겠다고 했다가 화를 냈다가 변덕을 부렸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내 손으로는 자존심 상해서 고소 취하를 못 하니 니가 알아서 하라'고 했다. 이 증거가 문자로 남아있다. 남편이 시켜서 남편 인감으로 한 것이지 사문서위조는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을 형사고소하면 남편과 원수가 될 것 같았다. 아이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형사고소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안 했는데 남편이 나를 형사고소 했다는 소식을 듣고 인간적으로 배신감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김미나 씨는 "남편이 자꾸 나보고 언론플레이를 한다고 하는데 언론플레이는 남편이 한 거고 나는 해명을 한 것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씨의 남편은 부인이 지난 4월27일 자신이 강용석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인감증명서와 위임장을 위조, 발급 받아 법원에 제출했다며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등의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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