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오는 4일 경남 거제시에 전용 마리나 시설을 갖춘 고급해양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거제시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해양관광 휴양도시'를 비전으로 진행한다. 리조트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 농소리 일원 소재 11만2396㎡ 부지에 총 424실 규모로 조성된다.

한화그룹은 총 2000여 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8년 7월까지 리조트를 개장할 예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13번째 리조트가 되는 거제리조트는 고급 해양 마리나 리조트 단지로 계획됐다. 향후 20년간 운영 과정에서 약 1만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한화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심경섭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36년 리조트 운영 노하우를 총 동원해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에 기존 리조트와 전혀 다른 사업 모델을 도입하겠다"며 "제 2의 도약을 마련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그룹, 거제에 마리나 시설 갖춘 해양리조트 건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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