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후지쓰·소니, PC사업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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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점유율 6%…애플 육박
반도체 이어 사업 통합 가속
반도체 이어 사업 통합 가속
일본 도시바와 후지쓰, 소니에서 분할된 바이오(VAIO) 등 3개사가 PC사업 통합을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사업 통합이 성사되면 일본 PC시장 점유율이 30%를 넘어 NEC레노버(26.3%)를 제치고 최대 PC업체가 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들 3개사는 연내 기본 합의 후 내년 4월 새로운 회사를 출범한다는 목표로 구체적인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도시바와 후지쓰, 바이오가 각각 30% 안팎을 출자하는 방식이다. 3개사는 부품 공동 구매 등을 통한 비용절감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들 3개사 PC부문을 합한 세계 시장 점유율은 약 6%로 현재 6위인 애플(6.3%)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통합 추진은 회계부정으로 어려움에 처한 도시바의 사업 구조조정 중 하나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시바는 2008회계연도부터 2014년 3분기 말까지 PC사업에서만 이익을 578억엔(약 5460억원)가량 부풀렸다. 일본 전자업계의 사업 통합은 이미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패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업종에서도 이뤄진 적이 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들 3개사는 연내 기본 합의 후 내년 4월 새로운 회사를 출범한다는 목표로 구체적인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도시바와 후지쓰, 바이오가 각각 30% 안팎을 출자하는 방식이다. 3개사는 부품 공동 구매 등을 통한 비용절감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들 3개사 PC부문을 합한 세계 시장 점유율은 약 6%로 현재 6위인 애플(6.3%)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통합 추진은 회계부정으로 어려움에 처한 도시바의 사업 구조조정 중 하나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시바는 2008회계연도부터 2014년 3분기 말까지 PC사업에서만 이익을 578억엔(약 5460억원)가량 부풀렸다. 일본 전자업계의 사업 통합은 이미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패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업종에서도 이뤄진 적이 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