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상장합니다] 서울바이오시스 "수출 본격화되는 자외선 LED칩으로 승부"
“자외선 발광다이오드(LED)를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해 2019년에 세계 1위 LED칩 업체로 성장하겠습니다.”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인 서울바이오시스의 김재조 대표(사진)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 후 회사 청사진을 이처럼 제시했다.

서울반도체가 지분 42.01%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바이오시스는 월 10억개의 칩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3위 LED칩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UV LED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살균과 공기·수질 정화 등의 효과가 있어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UV LED 관련 제품이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출시되면 4~5년 내 UV LED칩 매출 비중이 가시광선 LED칩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405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을 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0% 늘어난 257억원을 올렸다. 조달자금 중 50%는 생산설비 확충에 쓸 예정이며 30%는 연구개발, 20%는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10~11일 청약을 받아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우증권이 맡았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