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포럼] 이정희 중앙대 교수 "기업, 저성장시대 실속형 소비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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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중앙대 교수(경제학부)수는 4일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선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모두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개최된 제7회 일본경제포럼에서 "저성장 시대에는 양질의 상품을 저가로 찾는 실속형 소비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침체 장기화와 고령화로 인한 소비 위축은 한국 경제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 라며 "중장기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최근 한국 기업들의 저가 경쟁 현상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가격 파괴의 지나친 확산은 기업의 수익 구조를 악화시켜 경기를 더욱 어렵게 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장기불황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저성장기를 거친 일본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저성장기의 일본 기업들은 브랜드명이 가진 가격 거품을 빼고 가치추구형 상품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며 "'노브랜드' 상품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그 예로 일본 브랜드 '무인(무지루시) 양품'을 들었다. 무인양품은 품질은 유지하는 대신 포장과 광고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해 가격을 타사보다 크게 낮출 수 있었다.
그는 "내년에도 저성장 기조로 인해 가격 할인 바람이 거셀 것" 이라며 "생산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여 상품 가격은 낮추고 질은 높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 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개최된 제7회 일본경제포럼에서 "저성장 시대에는 양질의 상품을 저가로 찾는 실속형 소비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침체 장기화와 고령화로 인한 소비 위축은 한국 경제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 라며 "중장기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최근 한국 기업들의 저가 경쟁 현상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가격 파괴의 지나친 확산은 기업의 수익 구조를 악화시켜 경기를 더욱 어렵게 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장기불황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저성장기를 거친 일본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저성장기의 일본 기업들은 브랜드명이 가진 가격 거품을 빼고 가치추구형 상품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며 "'노브랜드' 상품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그 예로 일본 브랜드 '무인(무지루시) 양품'을 들었다. 무인양품은 품질은 유지하는 대신 포장과 광고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해 가격을 타사보다 크게 낮출 수 있었다.
그는 "내년에도 저성장 기조로 인해 가격 할인 바람이 거셀 것" 이라며 "생산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여 상품 가격은 낮추고 질은 높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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