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떠들썩한 분위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외롭고 의기소침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연말증후군으로 인한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다.



연말증후군은 한 해 동안 계획해 놓고 이루지 못한 것들과 주변 사람들보다 행복하지 않은 것 같은 자신의 처지에 의기소침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인한 운동량 부족, 야외 활동의 감소 등으로 인해 뇌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게 되면서 이러한 증상은 더욱 심해지게 된다.



따라서 평소 적절한 운동을 하고 낮 시간에 산책을 해 일조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최고의 우울증 치료제로 꼽히는 엽산을 보충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영국 요크대학 보건과학부의 사이먼 질보디 박사 연구팀은 총 1만 5,3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1건의 연구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혈중 엽산 수치가 낮을수록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앞서 우울증 환자들의 경우, 체내에서 엽산이 뇌 내부의 세로토닌과 같은 감정조절물질의 생성에 관여한다는 사실도 입증한 바 있다.



이처럼 엽산이 우울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업체의 비타민 제품은 물론, 나우푸드, 암웨이, GNC 등 유명 해외비타민 업체들의 엽산 보충제 수요도 늘고 있다. 또한 아이허브, 아마존, 비타트라, 몰테일, 이베이 등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최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합성 엽산제의 경우, 인체에 효과가 미미하거나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들이 알려지면서 100% 천연원료 엽산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흔히 엽산제에 대해 알고 있는 잘못된 정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Folate는 천연 엽산, Folic acid는 합성 엽산이라는 내용이다. 이러한 정보 때문에 소비자들은 Folate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둘은 흡수율에 차이가 있을 뿐, 천연과 합성의 차이는 아니다. 오히려 소장을 통해 흡수될 때 Folate는 50%, Folic acid는 90% 정도의 체내 흡수율을 보인다.



하지만 Folic acid 엽산이라 해도 유의해야 할 점이 한 가지 더 있다. 그것이 천연인지 합성인지 구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합성 엽산의 위험성은 다수 전문가에 의해 여러 차례 알려진 바 있다.



독일의 저널리스트인 한스 울리히 그림은 자신의 저서 <비타민 쇼크>를 통해 "개구리 피부 100g을 떼어낸 후 200mL의 물에 넣고 15~30분간 끓인 다음 알코올과 에테르를 넣어 분리해낸 기름방울이 바로 (합성) 엽산 성분인 프테리딘이다"라고 합성 엽산의 원료와 제조 방식을 폭로한 바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합성 엽산에 대한 부작용 가능성은 임상시험을 통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노르웨이 헤우케란 대학병원 마타 에빙 박사는 6,800여 명의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3년간 합성 엽산제를 복용시키는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엽산제군은 대조군과 비교해 암 발생 가능성이 21%나 높아졌고, 특히 폐암 발생 가능성은 무려 25%나 올랐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100% 천연원료만으로 만들어진 엽산을 섭취할 것을 강조한다. 천연 엽산과 합성 엽산의 구분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쉽게 할 수 있다. `엽산`처럼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돼있다면 합성 엽산이고, `락토바실러스(엽산 1%)`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엽산이다.



이와 함께 살펴야 할 것이 비타민 분말을 알약이나 캡슐형태로 만들 때 필요한 화학 부형제를 사용했는지 여부다.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의 화학 부형제는 영양분 흡수 방해, 성장 억제, 면역력 약화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되도록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엽산을 선택할 때에는 100% 천연 원료만을 사용하고, 화학 부형제가 첨가되지 않은 `Folic acid` 형태의 엽산제를 선택하는 것이 똑똑한 소비법이다. 이러한 천연 엽산제를 판매하는 브랜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을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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