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 반도체공장을 완공하고 안정화시키는 데 공을 세운 백홍주 삼성전자 전무 등 10여명이 ‘2015년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는다.

6일 삼성에 따르면 ‘2015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이 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삼성은 올해도 임직원 10여명에게 △공적상 △기술상 △디자인상을 준다. 삼성 발전에 기여한 외부인에게 주는 특별상을 포함하면 15명가량이 수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전 세계 50만명에 달하는 삼성그룹 임직원 가운데 큰 공을 세우거나 뛰어난 실적을 올린 10여명을 골라 주는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별 승격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을 준다.

올해 수상자 중에는 중국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완공하고 안정화시키는 데 공을 세운 백 전무(SCS법인 담당임원)가 포함됐다. 백 전무는 2012년 9월 삼성전자가 시안공장을 착공하기 이전부터 중국에 주재하며 사전 정지작업과 공사까지 담당했다. 작년 5월 완공된 이 공장은 총 115만㎡ 부지에 연면적 23만㎡ 규모로 건설됐다. 총 10조원 이상이 투자된 이 공장에선 첨단 메모리 반도체인 3차원(3D) 낸드플래시가 생산되고 있다.

백 전무는 이 공로로 지난 4일 삼성그룹 임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