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 한양정밀, 제안 건수 346% 급증…생산성 향상
한양정밀(회장 신동국·사진)은 1981년 설립됐다. 자동차 제동장치를 구성하는 디스크, 드럼, 허브와 같은 초정밀 가공제품을 주물·가공·조립으로 나누어 전 공정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소형 굴삭기의 뼈대인 제관품을 기본으로 도장, 조립까지 하는 굴삭기 완성제조 회사다. 한양정밀은 본사인 김포공장을 중심으로 서스펜션을 생산하는 인천공장과 휠&타이어를 생산하는 창원공장으로 구성돼 있다. 관계사로는 주물공장인 한양S&C 함안공장과 대형 굴삭기 제관을 생산하는 동우기계공업 창원공장, 폴란드에서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한양폴스카 등이 있다.

[2015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 한양정밀, 제안 건수 346% 급증…생산성 향상
한양정밀은 설립 이후 자동차부품과 굴삭기 제조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2009년 7000만달러 수출의 탑, 2013년 산업포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해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기업혁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2015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 한양정밀, 제안 건수 346% 급증…생산성 향상
한양정밀의 독창적인 RBPS 혁신시스템은 작업장의 환경 변화를 통해 의식개혁을 바탕으로 근무 질서, 안전, 물류, 품질, 생산성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RBPS의 기본 사고는 품질제일주의다. 사내교육 훈련 프로그램인 RBPS아카데미를 통해 RBPS 공장혁신 실천 매뉴얼을 중심으로 제조업에서 필요한 12개 항목에 대한 평가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신들이 일하고 있는 작업장이 어떤 상황인지를 자가진단하고 단계별 개선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긍정적 사고와 책임인간 육성을 위한 RBPS 혁신 활동의 하나로 매일 아침 근무시간 30분 전에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행동개혁 프로그램인 ‘아침행사’도 이런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다. 아침행사는 15분 청소, 5분 체조, 10분 팀 미팅으로 구성된다.

RBPS 혁신활동과 제안활동이 사내에 정착되면서 5년 만에 1인당 제안 건수가 3.9건에서 17.4건으로 346% 증가했고 생산성이 43% 향상됐으며 안전 사고율은 90% 감소했다. 고객 품질불만 건수는 2년 연속 무결점을 달성해 관리대상 업체에서 최우수 협력업체가 되면서 국내외 업체들의 벤치마킹 대상 기업이 됐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