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로 간 'IoT 전도사' 홍원표 "솔루션사업 키울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내 관련 조직 SDS로 이관 논의"

홍 사장은 7일 서울 잠실 삼성SDS 본사에 처음 출근한 뒤 기자와 만나 “IoT 등 솔루션 관련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대표이사(정유성 사장)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삼성그룹에서 ‘IoT 전도사’로 통한다. 그는 지난달 삼성 토크콘서트에서 IoT를 “반도체 진출, 마하경영 선언(이건희 회장이 2002년 한계를 돌파하자며 내세운 경영철학)에 이은 삼성의 세 번째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지난 9월 독일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도 “IoT는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대한 조류”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에서 IoT사업을 펼치다 지난해 말 해체됐던 미디어솔루션센터(MSC)의 관련 조직 일부가 삼성SDS로 옮겨올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MSC는 이후 기능별로 IM부문(스마트폰 웨어러블 등), CE부문(TV 냉장고 등), 각 지역총괄(해외 조직), 소프트웨어센터(빅데이터) 등으로 흡수됐다.
이 관계자는 또 “삼성SDS가 최근 개방형 플랫폼(첼로 스퀘어)을 출시하고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물류부문(SL사업부)도 김형태 SL사업부장(부사장)이 삼성전자에서 맡고 있던 물류사업을 삼성SDS로 옮겨와 키운 것”이라고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