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 현상, 일명 ‘ 슈퍼 달러’가 우리 경제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벌써부터 우리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이탈하기 시작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슈퍼 달러’가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해 유은길 기자가 전망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빼기 시작하면서 국내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 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 현상 즉 ‘강달러’를 의미해,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자금들이 미국으로 빨려 들어갈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슈퍼 달러’는 이처럼 미국으로의 자본유출이라는 불안감과 함께 우리에게 환율상승과 외채상환 부담 등의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됩니다.



국제적으로는 최근의 유가하락과 원자재가격 하락 추세를 더욱 부추길 수 있고, 단기외채를 많이 안고 있는 신흥국들에게는 금융위기를 몰고 올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32.5%로 높지 않고, 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3,129억 달러여서 늘어나는 외채상환 부담을 감당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환율상승의 경우 수입과 대외지불에는 부담이 되겠지만 업종에 따라 수출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유럽의 경기둔화 그리고 신흥국 경기침체는 수출 길 자체를 막을 수 있어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자금 이탈 문제는 단기 충격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극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국내시장을 나간 자금은 강달러를 활용해 국내 저평가 가치주와 알짜 부동산 투자에 다시 나설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국내 경제가 근본적으로 문제가 없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야 달러를 쥔 투자자들이 다시 들어올 수 있어 내년 경제는 그래서 중요합니다.



정부는 시장상황을 모니터하며 금융시장에는 필요시 적극 개입하고 실물시장에는 내년 예산 조기 집행 등으로 경기활성화에 계속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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