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퇴직연금 대상] 수익성·안정성에 가입자 만족도 평가
평가자의 독립성, 평가 자료의 신뢰성, 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3개월여의 사전 준비기간을 가졌다. 산업계와 정부, 학계 출신 등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퇴직연금 사업자 40여개, 퇴직연금 도입 사업장 300여개를 선별한 후 평가지표에 따라 최종 점수를 매겼다.

퇴직연금 사업자 부문의 기본 근거자료는 최근 5년간 월별 수익률이다. 수익률이 높은 사업자라 하더라도 수익의 안정성이 떨어지면 점수를 깎았다. 총점 중 70%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감안한 정량평가 결과를 반영했다. 나머지 30%는 정성평가를 통해 점수를 매겼다. 퇴직연금 가입자와 사업장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사업자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1회 때보다는 나아졌지만 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노력이 더 요구된다는 것이 심사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모범 사업장 선별 작업은 쉽지 않았다. 퇴직연금위원회를 두고 정기적으로 노사가 소통하는 사업장, 퇴직연금 관련 교육을 꾸준히 하는 사업장이 많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1800명에 달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오프라인 만족도 조사를 병행하는 다면적 평가를 함께 수행해 5개 사업장을 골랐다.

심사위원회를 대표해 수상자 여러분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특히 대상의 영광을 안은 미래에셋증권은 평가 지표 전반에 걸쳐 제1회 때보다 크게 개선된 점수를 받아 고무적이었다. 내년에는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수상의 영광을 누리기를 바라며 심사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