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낸드의 기적' 백홍주 전무 등 삼성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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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부문 12명 수상
1계급 승격과 1억원 상금 수여
2회 수상땐 '명예의 전당' 후보
1계급 승격과 1억원 상금 수여
2회 수상땐 '명예의 전당' 후보
3차원(3D) 낸드플래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삼성전자만 양산하고 있는 제품이다. 삼성은 이 제품을 전량 중국 시안공장에서 생산한다. 워낙 어려운 공정이다 보니 처음엔 업계에서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은 2013년 공장을 완공하고 24단 3D 낸드를 생산한 데 이어 올해 48단 제품까지 만들고 있다. 업계에서도 ‘기적에 가깝다’고 평가하는 이 같은 성과 뒤에는 백홍주 시안법인 전무가 있었다. 그는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해 양산 시기를 크게 앞당겼다. 삼성은 ‘2015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수상자로 백 전무 등 12명을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 임직원 350여명이 참석했다.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은 공적상, 기술상, 디자인상, 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경영성과 확대에 크게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공적상은 케빈 몰튼 삼성전자 반도체 미주총괄 상무, 쉐인 힉비 삼성전자 북미총괄 상무 등 7명이 수상했다.
세계 최초 모바일용 14나노 핀펫 개발을 이끈 심상필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법인 전무, 카드뮴 없는 퀀텀닷 소재기술 확보에 기여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장은주 마스터는 기술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14나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양산하고 있다.
제일기획 제작본부의 이주희 프로는 자폐아동 소통훈련 앱(응용프로그램) ‘룩앳미’ 개발을 이끈 공로로 디자인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임직원에게 주는 디자인상을 받았다. 이 프로는 지난 6월 열린 세계적 권위의 칸 광고제에서도 ‘룩앳미’로 사이버부문 금상을 받기도 했다.
삼성 안팎에서 삼성의 명예와 경영 발전에 특별한 공헌이 있는 사람에게 주는 특별상은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DNP의 다카나미 고이치 부사장과 삼성전자 협력사 인지디스플레이의 정구용 회장이 받았다. DNP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부품 업체로,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바일 OLED 시장 선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지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협력사 최초로 커브드 TV 프레임을 개발해 공급했다.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은 삼성 내부 최고 권위의 상이다. 50여만명의 글로벌 삼성 직원 중 매년 10명 안팎만 받을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1계급 승격과 1억원의 상금을 준다. 수상식 당일에는 집에 리무진을 보내 수상자와 가족을 데려온다. 재직 중 2회 이상 수상하면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은 공적상, 기술상, 디자인상, 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경영성과 확대에 크게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공적상은 케빈 몰튼 삼성전자 반도체 미주총괄 상무, 쉐인 힉비 삼성전자 북미총괄 상무 등 7명이 수상했다.
세계 최초 모바일용 14나노 핀펫 개발을 이끈 심상필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법인 전무, 카드뮴 없는 퀀텀닷 소재기술 확보에 기여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장은주 마스터는 기술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14나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양산하고 있다.
제일기획 제작본부의 이주희 프로는 자폐아동 소통훈련 앱(응용프로그램) ‘룩앳미’ 개발을 이끈 공로로 디자인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임직원에게 주는 디자인상을 받았다. 이 프로는 지난 6월 열린 세계적 권위의 칸 광고제에서도 ‘룩앳미’로 사이버부문 금상을 받기도 했다.
삼성 안팎에서 삼성의 명예와 경영 발전에 특별한 공헌이 있는 사람에게 주는 특별상은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DNP의 다카나미 고이치 부사장과 삼성전자 협력사 인지디스플레이의 정구용 회장이 받았다. DNP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부품 업체로,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바일 OLED 시장 선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지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협력사 최초로 커브드 TV 프레임을 개발해 공급했다.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은 삼성 내부 최고 권위의 상이다. 50여만명의 글로벌 삼성 직원 중 매년 10명 안팎만 받을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1계급 승격과 1억원의 상금을 준다. 수상식 당일에는 집에 리무진을 보내 수상자와 가족을 데려온다. 재직 중 2회 이상 수상하면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