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가치 4년 반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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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강세·중국 실물경기 둔화 영향
중국 위안화 가치가 약 4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달러화가 글로벌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의 실물경기 둔화 우려가 겹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상하이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와 비교한 위안화 가치는 전날 종가 대비 0.15% 떨어진 6.4174위안에 마감했다. 2011년 8월10일(6.4182위안) 이후 최저치다. 이날 위안화 가치는 장중 한때 6.4260위안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4078위안으로 고시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의 하루 변동폭은 인민은행이 고시한 기준환율 대비 상하 2% 수준으로 제한된다.
위안화 가치는 인민은행이 전격적인 평가절하를 단행한 지난 8월11일 이후 한동안 약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10월 말 달러당 6.3181위안으로 고점을 찍은 뒤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달 중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예상에 미국 달러화가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위안화 가치 하락의 1차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실물경기 악화가 위안화 약세를 유발할 것이란 전망에 글로벌 자금이 중국에서 이탈하면서 위안화 약세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리서치회사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지난달 중국에서 빠져나간 글로벌 자금 규모가 1130억달러(약 133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추산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8일 상하이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와 비교한 위안화 가치는 전날 종가 대비 0.15% 떨어진 6.4174위안에 마감했다. 2011년 8월10일(6.4182위안) 이후 최저치다. 이날 위안화 가치는 장중 한때 6.4260위안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4078위안으로 고시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의 하루 변동폭은 인민은행이 고시한 기준환율 대비 상하 2% 수준으로 제한된다.
위안화 가치는 인민은행이 전격적인 평가절하를 단행한 지난 8월11일 이후 한동안 약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10월 말 달러당 6.3181위안으로 고점을 찍은 뒤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달 중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예상에 미국 달러화가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위안화 가치 하락의 1차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실물경기 악화가 위안화 약세를 유발할 것이란 전망에 글로벌 자금이 중국에서 이탈하면서 위안화 약세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리서치회사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지난달 중국에서 빠져나간 글로벌 자금 규모가 1130억달러(약 133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추산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