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한국, 내년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직…주승용·최재천 등 野3명 오늘 사퇴
국제사회 인권 논의의 중심적 기구인 유엔 인권이사회의 의장직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맡게 됐다. 의장에는 최경림 주 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가 선출됐다.

간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감축 합의 실패 여파가 이어져 배럴당 38달러 선이 무너졌다.

야당의 비주류 핵심 당직자들이 오늘(8일)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표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다수 의원들의 탈당 움직임도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 내년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에 최경림 선출

한국이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인권이사회 조직회의에서 내년 인권이사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최경림 주 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가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의장으로서 일하게 됐다. 유엔 인권이사회의 각종 회의를 운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38달러도 붕괴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6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32달러(5.8%) 떨어진 배럴당 37.6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 미국증시, 국제유가 폭락에 다우 0.66% 하락

뉴욕 증시는 국제 유가가 폭락세를 보인 데 따라 동반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12포인트(0.66%) 하락한 1만7730.5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62포인트(0.70%) 내린 2077.07에, 나스닥 지수는 40.46포인트(0.79%) 하락한 5101.81에 거래를 마쳤다.

◆ 야당, 비주류 핵심당직자들 오늘 사퇴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과 최재천 정책위의장, 정성호 민생본부장이 8일 당직을 사퇴한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이들 비주류 핵심 당직 의원들이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은 문 대표 체제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 박 대통령, 여당 지도부와 청와대회동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 회동한 뒤 노동개혁 관련 5개 법안 등의 연내 처리를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도 골든 타입이 있다"면서 "경제활성화법들, 노동개혁법들을 열심히 통과시키다 보면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국민들 삶도 풍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베이징 사상 첫 스모그 최고단계 '적색경보' 발령

중국 수도 베이징이 사상 처음으로 대기오염 최고 단계인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8일 오전 7시부터 오는 10일 정오까지 사흘 간 차량 홀짝제가 실시되고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휴교한다.

◆ 미 국방부 "리비아 공습서 IS지도자 아부 나빌 사망"


미국이 지난달 13일 단행한 리비아 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에서 이 단체 지도자인 아부 나빌이 사살됐다고 미 국방부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당시 미 F-15 전투기가 아부 나빌이 은신하고 있던 리비아 북동부 데르나를 공습해 이러한 전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 여야 원내수석 회동, 노동개혁 관련법 등 쟁점 협상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노동 개혁 법안 등의 처리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인다. 새누리당은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들과 노동개혁 5개 법안 등의 처리를 요구할 예정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서비스발전기본법에서 보건 의료 분야를 제외할 것 등을 요구하며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

◆ 전국 대체로 포근…낮기온 9~15도

화요일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까지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15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