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박태규 어크로스 대표, 청춘불패 등 영상 콘텐츠 120편 일본에 배급
드라마 배급사 어크로스의 박태규 대표는 문화교류공헌 부문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한국 영상 콘텐츠 120편의 판권을 일본에 배급해 한국 콘텐츠를 소개하고, 일본 영상사업자들과 함께 민간 문화 교류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2007년 일본 법인기업 어크로스를 설립했다. 일본 내 한류 콘텐츠 수요 성향을 시기별로 신속히 파악해 현지 유행에 맞는 콘텐츠를 소개했다. 2007년에는 당시 한류 콘텐츠로 알려지지 않은 한국형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를 일본에 소개해 약 23억원의 DVD 판매를 올렸다.

최근에는 올해 SBS에서 방영해 인기를 끈 ‘용팔이’의 배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최신작이 시기적절하게 소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련 연계 행사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한류 콘텐츠를 전파하고 있다. 영화 개봉 시 일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출연진과 관계자 무대인사를 마련해 새로운 문화교류 행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2013년 SBS에서 방영한 미니시리즈 ‘상속자들’을 배급했을 때는 일본에서 요약본 격인 다이제스트판을 영화로 상영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