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로보카폴리', 용감한 자동차 구조대의 활약…액션과 교훈적 이야기 어우러져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으로 세계 98개국에 수출되며 ‘뽀로로’에 이어 캐릭터 한류를 이어가고 있는 ‘로보카폴리’가 캐릭터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EBS와 로이비쥬얼이 공동 제작한 로보카폴리는 경찰차 폴리, 소방차 로이, 구급차 엠버, 구조헬기 헬리 등 브룸스타운에 살고 있는 용감한 자동차 구조대들의 활약을 다룬 이야기다. 마을 친구들이 어려움에 빠지면 언제 어디라도 출동, 로봇으로 변신해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한다. 블록버스터급 액션과 교훈적인 이야기가 어우러져 유아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기업을 비롯한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K리그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캐릭터와 문화콘텐츠가 함께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며 대한민국 캐릭터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프랑스, 러시아, 대만, 중국 등 세계 98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스타 캐릭터가 됐다. 최근에는 중국 CCTV 14 어린이 채널에서도 방송을 시작했다. 그동안 로보카폴리는 중국 내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대사 등 공익 활동을 활발히 하고 관련 시리즈를 방영하는 등 어린이 팬들에게 꾸준히 인지도를 쌓았다. 로보카폴리 캐릭터 완구는 중국 전역 토이저러스 등 1000여개 장난감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중국 주요 도시에 로보카폴리 실내 테마파크를 준비 중이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이동우 로이비쥬얼 대표는 “방송 심의 기준이 까다로운 CCTV에서 작품성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아 좋은 시간대에 방영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중국 내 공익 활동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