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의료기관 평가’에서 ‘치과병원 1주기 인증’을 받았다. 환자 안전보장, 의료 질 향상 등 202개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했다. 또 환자 중심 진료체계를 구축해 고객이 믿고 만족하는 병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치과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하는 ‘이싱세브란스VIP검진센터’ 설립 프로젝트에 참여해 치과 분야 기본 설계와 운영 시스템을 개발했다.
중국 칭다오국제경제협력구 요청으로 칭다오 지역 치과전문병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7년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 병원 시스템을 수출하는 국내 치과대학병원은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이 처음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병원은 진료 시스템을 전수하고 치과의사, 치위생사 등을 교육하고 병원 관리와 경영을 컨설팅하는 역할을 한다.
‘창의적 치의학 전문인을 배출하는 세계적 교육기관’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해외 치과의사 교육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재단을 통해 내년 2월까지 해외 치과의사 4명이 수련을 받는다.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선천성 치아질환자, 소년소녀 가정, 다문화 가정 어린이 치료를 위한 ‘선한미소기금’을 운영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개 건강강좌를 여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의료기관 접근이 힘든 지역을 찾아 무료 검진·치료도 하고 아동보호시설 어린이, 소년소녀 가장, 무의탁 노인들의 치과 치료도 하고 있다. 몽골, 베트남, 라오스 등 의료 낙후 지역에서 선천성 기형 수술 등을 하고 빈곤 국가에 유닛 체어를 기증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