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시흥배곧 입주 예정자 위한 영화 상영 등 문화마케팅 실시
중견 건설업체인 한라가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음악회 개최, 영화 상영 등 문화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라는 최근 경기 안산의 한 영화관에서 2017년 8월 입주 예정인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1차’ 계약자를 대상으로 한 영화관람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계약자 가족 360여명(180가구)이 영화 ‘괴물의 아이’를 1시간30분가량 봤다. 어린이를 비롯해 온 가족이 볼 수 있도록 상영작으로 애니메이션을 골랐다는 게 한라의 설명이다. 이처럼 한라가 문화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아파트를 분양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준공 때까지 계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조치다.

한라는 지난해부터 입주 예정자들과 소통하고 문화 여가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문화 이벤트를 기획했다. 지난 해 4월 1차 분양에 앞서 시흥시 모델하우스 인근에 ‘배곧누리 문화관’을 개관했다. 소규모 문화 강좌부터 김미경, 김창옥 강사 등 유명강사들의 특강까지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제공,시흥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이어 8월 ‘8·15 기념 금난새 음악회’와 올해 8월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올해에는 시흥뿐 아니라 안산 등 인근 지역 주민 5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길종선 한라 개발담당 이사는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를 문화교육특화단지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라는 현재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1·2차’ 분양을 마무리 지은 뒤 3차 1304가구(전용 84㎡)를 분양하고 있다. 중이라고 밝혔다. 3차까지 모두 준공되면 배곧신도시에 총 6700가구의 교육특화 랜드마크 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