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다 국제유가 하락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42% 하락한 6,135.2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는 1.95% 떨어진 1만673.60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7% 내린 4,681.86을 기록 했다.

유럽 주요 지수는 부진한 중국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중국의 11월 수출은 위안화 기 준 3.7% 감소하는 등 전문가들의 전망보다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급락세가 지속되는 등 원자재 가격의 동반 급락 세로 낙폭이 커졌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배럴당 40달러선이 무너져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자 재 관련 기업들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광산업체 앵글로 아메리칸은 배당을 유보한다고 밝히면서 12.29% 급락했다. 리오틴토 와 BHP빌리턴도 각각 8.37%와 5.5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