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파트 35만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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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잊은 분양
수급 여건 따져보고 청약을
수급 여건 따져보고 청약을
내년에도 35만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나온다. 올해에 비해 30%가량 줄었지만, 과거에 비해선 여전히 많은 물량이어서 수요자들은 옥석 가리기에 충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10대 건설회사는 내년에 14만8323가구(재건축·재개발 조합원분과 오피스텔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건설업체 중 가장 많은 4만5183가구 공급 계획을 세운 대우건설은 내년 64% 감소한 1만61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올해 2만4580가구에서 내년 1만4915가구로 분양 물량을 줄여 잡았다. GS건설은 올해 2만9716가구에서 내년 2만547가구로 30%가량 줄일 예정이다. 대림산업도 올해 3만5439가구에서 내년 2만3971가구로 낮춰 잡았다.
반면 물량을 늘린 건설사도 있다. 포스코건설은 주택 공급 물량을 올해 1만5634가구에서 내년 1만6800가구로 소폭 늘릴 계획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올해 이월된 대기 물량이 많아 내년 상반기까지 분양물량이 크게 줄지 않는 가운데 입지에 따라 청약 성적이 양극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입주물량이 적은 반면 철거되는 주택이 많아 분양시장 전망이 밝다. 내년 6월까지 강남권 4개 자치구(강남·강동·서초·송파구)와 경기 과천시에서만 이주를 시작하는 재건축 아파트가 1만1374가구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5131가구)의 갑절 이상으로 늘어난 규모다. 도심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분양가가 과도하게 오르지 않는다면 여전히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 분양시장에선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그동안 공급물량이 많았던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간 시장 분위기가 극명한 대조를 이룰 것이란 예상이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지방 신도시, 산업단지, 혁신도시 등에선 수급여건을 잘 살펴보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10대 건설회사는 내년에 14만8323가구(재건축·재개발 조합원분과 오피스텔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건설업체 중 가장 많은 4만5183가구 공급 계획을 세운 대우건설은 내년 64% 감소한 1만61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올해 2만4580가구에서 내년 1만4915가구로 분양 물량을 줄여 잡았다. GS건설은 올해 2만9716가구에서 내년 2만547가구로 30%가량 줄일 예정이다. 대림산업도 올해 3만5439가구에서 내년 2만3971가구로 낮춰 잡았다.
반면 물량을 늘린 건설사도 있다. 포스코건설은 주택 공급 물량을 올해 1만5634가구에서 내년 1만6800가구로 소폭 늘릴 계획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올해 이월된 대기 물량이 많아 내년 상반기까지 분양물량이 크게 줄지 않는 가운데 입지에 따라 청약 성적이 양극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입주물량이 적은 반면 철거되는 주택이 많아 분양시장 전망이 밝다. 내년 6월까지 강남권 4개 자치구(강남·강동·서초·송파구)와 경기 과천시에서만 이주를 시작하는 재건축 아파트가 1만1374가구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5131가구)의 갑절 이상으로 늘어난 규모다. 도심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분양가가 과도하게 오르지 않는다면 여전히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 분양시장에선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그동안 공급물량이 많았던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간 시장 분위기가 극명한 대조를 이룰 것이란 예상이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지방 신도시, 산업단지, 혁신도시 등에선 수급여건을 잘 살펴보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