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리조트, 500만원으로  전국 15개 리조트 이용
설악산부터 지리산,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 8곳에서 직영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일성리조트가 최저 500만원대의 특별회원권을 분양 중이다. 회원권을 구입하면 설악온천, 제주비치, 경주보문, 남한강, 지리산, 무주, 부곡온천, 제주협제 등 직영 리조트 8곳과 제휴 리조트 7곳을 이용할 수 있다.

새로 가입한 회원에겐 150만원 상당의 무료 숙박권 20장과 수영장, 사우나 등 부대시설 무료 이용권 20장을 준다. 무료 숙박·이용권은 별도의 부가세나 수수료 부담 없이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어 연말, 연초 선물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일성리조트와 제휴를 맺은 골프장에 대한 할인 혜택도 준다.

일성리조트는 경기도 내 골프장 6곳을 비롯 전국 15개 골프장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앞으로 협력 골프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신규 회원에겐 일성리조트 직영점의 사우나를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효도카드 2장을 발급해준다. 65세 이상 노인만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특별회원권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정식으로 분양 허가를 받은 회원권으로 한정된 소수 인원에게만 판매된다. 회원권의 계약기간은 10년으로 계약이 종료된 뒤엔 원금을 전액 돌려받거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회원권은 △실버(559만원·면적 66㎡) △골드(713만원·면적 94㎡) △로열(932만원·면적 111㎡) 세 가지 종류가 마련돼 있다. 기존 회원권 분양가보다 30~40% 저렴한 특별 분양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성리조트는 경북 문경시에 아홉 번째 직영리조트 착공을 준비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내년 1월 착공 예정인 문경리조트는 문경시 하초리 일대 9만6360㎡ 대지에 34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1만3000여㎡ 규모의 워타파크와 각종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서해안 태안반도 인근과 남해안 인근에도 직영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임문택 일성리조트 회원사업부 팀장은 “리조트 회원권 중 무료 숙박권 20장을 증정하는 곳은 일성리조트가 유일하다”며 “무료 숙박권은 이번 특별회원권 분양 시기에만 제공하는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02)6440-1022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