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경찰, 조계사 은신 한상균 검거 작전 연기…"자승스님 제안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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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계사 은신 한상균 검거 작전 연기
조계사 한상균 검거 연기
경찰이 9일 오후 5시로 예정됐던 한상균 검거 작전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승 스님의 제안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애초 영장을 집행할 방침이었으나, 자승 총무원장님의 회견 내용을 감안해 내일(10일) 정오까지 일단 집행을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자승스님은 이날 5시경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내일 정오까지 한상균 거취를 해결할 것"이라며 "경찰과 민주노총 모두 행동을 중단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자승 스님은 "한상균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은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갈등을 낳는 것"이라며 체포영장 집행 보류를 요청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자진출두하지 않을 경우 오후 5시께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경찰은 현재 12개 중대 1000명을 조계사 주변에 배치하고 한 위원장 검거 작전을 벌였다. 한상균의 투신에 대비한 메트리스까지 준비했다.
조계사 측은 한상균 자진출두 시한을 앞두고 조계사 경내를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해체하고 관음전 건물을 봉쇄했다.
또 스님, 종무원 200여명이 인간벽을 만들어 경찰의 진입을 막으며 '육탄방어'를 펼쳤지만 거세게 충돌해 부상하기도 했다.
경찰이 2013년 12월 22일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검거를 위해 경찰력을 투입한 이후 민주노총에 경찰력을 투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경찰이 9일 오후 5시로 예정됐던 한상균 검거 작전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승 스님의 제안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애초 영장을 집행할 방침이었으나, 자승 총무원장님의 회견 내용을 감안해 내일(10일) 정오까지 일단 집행을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자승스님은 이날 5시경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내일 정오까지 한상균 거취를 해결할 것"이라며 "경찰과 민주노총 모두 행동을 중단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자승 스님은 "한상균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은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갈등을 낳는 것"이라며 체포영장 집행 보류를 요청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자진출두하지 않을 경우 오후 5시께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경찰은 현재 12개 중대 1000명을 조계사 주변에 배치하고 한 위원장 검거 작전을 벌였다. 한상균의 투신에 대비한 메트리스까지 준비했다.
조계사 측은 한상균 자진출두 시한을 앞두고 조계사 경내를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해체하고 관음전 건물을 봉쇄했다.
또 스님, 종무원 200여명이 인간벽을 만들어 경찰의 진입을 막으며 '육탄방어'를 펼쳤지만 거세게 충돌해 부상하기도 했다.
경찰이 2013년 12월 22일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검거를 위해 경찰력을 투입한 이후 민주노총에 경찰력을 투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