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씨트리 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씨트리는 안정적인 제약사업에 신성장동력을 더한 성장하는 기업”이라며 “기존 전문·일반의약품에서의 안정적 매출과 함께 펩타이드 의약품·이온성액체 등 신성장동력을 함께 키워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달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인 씨트리는 펩타이드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의약품과 이온성 그린 에너지 분야를 육성 중인 제약 기업입니다.



1998년 신약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씨트리는 남양주 소재 독일 바이엘 생산공장을 인수해 제약업체로 변신했습니다. 일반의약품(OTC), 전문의약품(ETC) 등을 생산하며 신약개발에 매진해 온 씨트리는 펩타이드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의약품과 이온성액체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펩타이드 부문의 경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의약품의 핵심원료인 고부가 비천연 아미노산부터 보호된 아미노산과 펩타이드 원료 및 펩타이드 완제의약품까지 연결되는 플랫폼 기술을 구축했습니다.



씨트리는 올해 2월 국내 최초로 척수소뇌 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정’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해 3월부터 시판 중이며, 현재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희귀질병인 척수소뇌 변성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단일 품목 기준 국내 800억원대, 중국 2조원대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씨트리는 2017년까지 중국 시장 진출을 달성하고, 이어 추가 임상 등을 거쳐 적응증을 알츠하이머·파킨슨병·루게릴병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앞서 씨트리는 9월 기술성 평가에서 ‘A’ 등급을 받고 공모절차를 본격화했습니다. 120만주 공모에 공모희망가는 8,300원~1만200원으로, 이달 7·8일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을 토대로 공모가를 확정하고 10·11일 청약에 나섭니다.



오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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