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0일 "과거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단기 혹은 중기적으로 달러 강세 흐름이 주춤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다"며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금리 인상이 결정될 경우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기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그만큼 경기가 견조하다는 증거"라며 "미국 소비의 개선으로 미국외 국가의 생산활동이 증폭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달러 강세가 소강상태를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가 개된다는 것은 세계의 수요가 같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킨다"며 "원자재가 강세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외 다른 주요국들이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달에 미국 금리 인상이 이뤄진다면 과거와 달리 달러 약세가 급격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원자재 반등 등을 고려해 경기민감업종 중 추가 상승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조선 철강 화학 업종 등을 추천한다"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