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0일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하겠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에서 "내년에도 브라질의 경제나 재정이 호전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며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인 Baa3에서 투기등급인 Ba1으로 강등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연금 등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2곳 이상이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하면 해당 자산에 투자할 수 없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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