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회사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5개월 만에 또 수백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사 차량의 교통사고 사상자 수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혐의로 피아트 크라이슬러에 7000만 달러(약 827억원)의 과징금을 물릴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은 이르면 10일 공표될 예정이다.

관련법에 따르면 미국 내 자동차 회사는 자사가 생산한 자동차의 교통사고 사상자 수는 물론 소송, 보험 건수를 NHTSA에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NHTSA는 지난 9월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보고한 사상자 수와 실제 수치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적발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NHTSA에 수치를 보고하는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으며, 고의적으로 축소보고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지난 7월에도 차주에게 리콜 대상임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역대 최고 과징금인 1억500만 달러를 부과받은 바 있다.

[제네시스 'EQ900' 가격경쟁력은?…해외 최고급 명차와 가격 비교해보니], [제네시스 발표회 이끈 정몽구 회장…현대차그룹 경영진 총집결], [메이크업아티스트 브랜드 '뉴웨이브'…세계 향한다], [몸집 키운 아모레, 조직 체계화 나섰다…이니스프리 강화], [1000만 서울시민 ‘곳간지킴이’ 신언근 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 "청년수당, 당적 떠나 냉철하게 평가"]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