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태양광 전문기업인 한화큐셀이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 135㎿(메가와트) 규모의 모듈을 공급한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런(Sunrun)과 장기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 물량은 내년에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 옥상에 평균 5㎾(킬로와트)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가정하면 135㎿는 약 2만7000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폴 위노위스키 선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한화큐셀과 같은 태양광업계 리더로부터 고효율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모듈은 충북 음성 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한다. 한화큐셀은 지난 7월에도 선런과 50㎿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을 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