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마감을 앞둔 중국 상하이 증시에서 증권주가 급등하고 있다. 최근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통과한 주식 발행 등록제도 개정 초안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중국 증시에서 동싱증권은 전날 대비 8.44% 급등한 27.85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국태군안은 5.99% 오른 24.61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국원증권과 서부증권도 2~3% 대 상승세다.

남방기금은 주식 발행 등록제도 개정안을 통해 앞으로 증권업이 장기적으로 호재를 맞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6년 기업공개(IPO)가 등록제로 전환될 경우, 약 200억 위안 규모의 500개 기업의 IPO승인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함께 융자, 채권, 재무 서비스 등 증권업이 급속히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0일 리커창 총리 주재로 열린 상무회의에서 중국 국무원은 상하이·선전 거래소의 IPO에 대해 2년 내로 현행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주식발행 등록제로 전환될 시 기업 상장 절차가 간소화 되며 소모시간도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 떨어진 3455.50를 기록 중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인턴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