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전문가 10명 중 6명은 미국의 연방기금 단기 금리가 5년 이내에 다시 제로(0)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경제 전문가 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준)이 이번 달에 금리 인상을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머지않아 다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크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5년 이내에 다시 제로 수준의 금리로 돌아올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60%가 동의했다.



또 18%는 5년 이내에 마이너스 금리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39%는 연준이 5년 이내에 대규모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새로 시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시 제로 수준으로 돌아오거나 마이너스 금리로 떨어질 것으로 보는 이유는 다양하게 거론됐다.



우선 유럽국가나 중국 등 외국 때문에 미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에도 유럽의 경기는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중국도 성장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유럽과 중국의 경기 부진은 미국 기업의 수출 감소 등으로 이어져 미국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계속 낮게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도 미국의 제로금리 복귀를 전망하는 이유였다.



현재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연준의 목표인 2%에 미치지 못하는 1.3% 수준이다.



연준은 금리 인상 이후에 물가상승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기대대로 움직일지는 미지수이다.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시장 거품 붕괴와 새로운 금융시장 거품 붕괴 우려 등도 이유로 거론됐다.



한편, 연준은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결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적게는 2회, 많게는 4회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채현주기자 ch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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