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파키스탄의 파라치나르 지역의 한 시장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아프가니스탄 국경에 인접한 파라치나르는 쿠르람 부족 지역의 중심 도시이자 주로 시아파 무슬림이 많은 곳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폭탄이 터진 시장은 겨울에 대비해 따뜻한 옷을 사러온 사람들로 붐볐다면서 일부 중상자들은 항공기로 다른 도시의 병원에 이송됐다고 말했다. 또한 사망자는 모두 시아파 무슬림이라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폭발은 인파로 붐비는 시장에 있는 고물상 안에서 발생했으며 사상자 외에도 상점 여러 곳이 파손됐다고 목격자들은 밝혔다. 당국은 초동수사 결과 원격조정 장치를 부착한 폭탄이 폭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테러를 일으킨 주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알카에다나 파키스탄내 탈레반 연계 세력인 수니파 무장단체가 의심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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