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7년만에 해고자 복직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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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노사가 해고자 복직 문제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2009년 법정관리에 이은 대규모 정리해고로 시작된 지난 7년 간 쌓인 갈등의 골이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11일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와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홍봉석 기업노조 위원장은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가압류 취하, 해고자 지원기금 조성, 쌍용차 정상화 등 4대 의제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노·노·사 대표자들은 해고된 사내하청 노동자 6명을 내년 초 정규직으로 복직시키고, 해고자 180여명 중 복직희망자 150명을 2017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복직시키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회사가 쌍용차지부에 제기한 47억 원 규모의 손배 소송과 가압류를 취하하고, 해고 노동자 생활지원 및 숨진 해고자 유족 지원 등에 쓰일 기금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해고자 중 다른 업종으로 이직해 복직이 어려운 근로자들이 있는 만큼 조만간 복직 희망자를 확인하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쌍용차는 쌍용차지부만 잠정 합의안에 승인한 상황이어서 회사와 기업 노조를 포함하는 3자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어도 세부 사항의 내부 조율 과정이 남아 있다"며 "이번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승인이 나면 최종 합의안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14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11일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와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홍봉석 기업노조 위원장은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가압류 취하, 해고자 지원기금 조성, 쌍용차 정상화 등 4대 의제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노·노·사 대표자들은 해고된 사내하청 노동자 6명을 내년 초 정규직으로 복직시키고, 해고자 180여명 중 복직희망자 150명을 2017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복직시키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회사가 쌍용차지부에 제기한 47억 원 규모의 손배 소송과 가압류를 취하하고, 해고 노동자 생활지원 및 숨진 해고자 유족 지원 등에 쓰일 기금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해고자 중 다른 업종으로 이직해 복직이 어려운 근로자들이 있는 만큼 조만간 복직 희망자를 확인하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쌍용차는 쌍용차지부만 잠정 합의안에 승인한 상황이어서 회사와 기업 노조를 포함하는 3자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어도 세부 사항의 내부 조율 과정이 남아 있다"며 "이번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승인이 나면 최종 합의안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