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어났다. 저금리 여파로 월세 거래가 늘면서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최고치인 44.6%에 달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모두 11만513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11만3451건)보다 1.5% 증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서울 등 수도권은 0.8% 증가한 7만6058건, 지방은 2.8% 늘어난 3만9080건을 기록했다. 올 들어 11월까지의 누적 전·월세 거래량은 135만395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34만9000건)보다 0.4% 증가했다.

지난달 월세 거래량은 5만1395건이었다. 전·월세 거래량에서 월세 거래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44.6%로 작년 동월(39%)보다 5.6%포인트 상승했다. 1~11월 사이 누적 월세 비중은 44.1%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포인트 높아졌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