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발언 논란, 진중건 "거슬리지만 표현의 자유"‥이준석 "앞뒤 잘라 비판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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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발언 논란, 진중건 "거슬리지만 표현의 자유"‥이준석 "앞뒤 잘라 비판 어려워"
이윤석 날언 논란
이윤석의 정치적인 발언에 네티즌들이 갑론을박하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과 이준석이 의견을 밝혔다.
진중권은 15일 오전 자신의 SNS에 “이윤석 발언. 다소 거슬리긴 하나, 하차 요구하거나 그러지 말았으면. 표현의 자유는 폭넓게 인정해야 합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 정도의 발언에 시비를 걸면, 반대편에서도 비슷한 시비를 걸 것이고, 그러면 우린 아무 말도 못하게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준석은 지난 14일 자신이 SNS에 “나는 이 방송을 같이 녹화하고 또 본 방송을 봤지만 이걸 이렇게 앞 뒤 말 잘라서 비판하기 어렵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준석은 “‘친노당’이라는 표현이 거슬린다면 이종걸 원내대표가 자조적으로 당내에서도 쓰는 말이고 ‘전라도당’이라는 표현이 거슬린다면 문재인 대표도 부산에서 본인이 정치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설명하면서 썼던 표현이다”고 설명했다.
도마 위에 오른 이윤석 발언은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을 통해 공개됐다. ‘강적들’에서 이윤석은 “야당은 전라도당이나 친노당이라는 느낌이 있다”며 “저처럼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은 기존 정치인이 싫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러나오는대로 말씀드리자면, 보수지만, 현재 보수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며 “야권을 지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전라도 당이나 친노당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 이미지가 오래됐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윤석은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이번에 전면전을 시원하게 치를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며 “저희가 원하는건 (정치판) 바둑이 어렵다는 거다. 판 새로 깔고 쉬운 알까기를 하자. 그럼 정치에 관심 없던 분들도 재밌게 볼 거다”라고 밝혔다.
일련의 논란에 대해 이윤석은 15일 소속사를 통해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이윤석의 정치적인 발언에 네티즌들이 갑론을박하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과 이준석이 의견을 밝혔다.
진중권은 15일 오전 자신의 SNS에 “이윤석 발언. 다소 거슬리긴 하나, 하차 요구하거나 그러지 말았으면. 표현의 자유는 폭넓게 인정해야 합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 정도의 발언에 시비를 걸면, 반대편에서도 비슷한 시비를 걸 것이고, 그러면 우린 아무 말도 못하게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준석은 지난 14일 자신이 SNS에 “나는 이 방송을 같이 녹화하고 또 본 방송을 봤지만 이걸 이렇게 앞 뒤 말 잘라서 비판하기 어렵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준석은 “‘친노당’이라는 표현이 거슬린다면 이종걸 원내대표가 자조적으로 당내에서도 쓰는 말이고 ‘전라도당’이라는 표현이 거슬린다면 문재인 대표도 부산에서 본인이 정치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설명하면서 썼던 표현이다”고 설명했다.
도마 위에 오른 이윤석 발언은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을 통해 공개됐다. ‘강적들’에서 이윤석은 “야당은 전라도당이나 친노당이라는 느낌이 있다”며 “저처럼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은 기존 정치인이 싫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러나오는대로 말씀드리자면, 보수지만, 현재 보수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며 “야권을 지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전라도 당이나 친노당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 이미지가 오래됐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윤석은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이번에 전면전을 시원하게 치를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며 “저희가 원하는건 (정치판) 바둑이 어렵다는 거다. 판 새로 깔고 쉬운 알까기를 하자. 그럼 정치에 관심 없던 분들도 재밌게 볼 거다”라고 밝혔다.
일련의 논란에 대해 이윤석은 15일 소속사를 통해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