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일자리 창출 동탑산업훈장
![‘2015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왼쪽 두 번째)과 수훈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천 제너시스비비큐 대표, 이 장관,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윤석춘 삼립식품 대표. 강은구 기자egkang@hankyung.com](https://img.hankyung.com/photo/201512/AA.1100181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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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컴퍼니 임직원의 평균 연령은 33.2세다. 빠르게 변하는 게임산업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젊은 피’를 수혈해야 한다는 방 의장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다. 넷마블컴퍼니는 2011년부터 인턴십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최장 12주까지 진행되는 인턴십은 단순한 아르바이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게임산업 교육을 통한 ‘스펙보다는 게임업에 맞는 인재 발굴’이 목적이다. 인턴십을 통해 정규직으로 입사한 신입사원은 해마다 증가해 공채 9기 208명이 오는 21일부터 9주 과정의 교육에 들어간다. 인턴 기간에도 복사나 전화응대 등 잡무 대신 일반직원과 똑같은 중요한 업무를 맡긴다. 방 의장은 “직원이 성장해야 회사가 성장한다”며 “신입사원 멘토링은 부서장이 직접 나서서 챙기고 가르치라”고 주문했다. 인턴의 정규직 전환율은 평균 75%라고 인사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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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뽑은 인재는 능력에 따라 파격적으로 대우한다. 입사 5년차 대리급이 모바일 게임 ‘레이븐’의 사업부장을 맡으면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았고 입사 2년차 사원이 최근 흥행 중인 모바일RPG ‘세븐나이츠’의 메인 프로젝트매니저가 됐다. 전현정 넷마블게임즈 인사지원실장은 “넷마블의 인재철학은 스펙보다 창의력을 지닌 인재를 뽑고, 뽑았으면 성장시키며, ‘하고잡이’들에게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용뿐 아니라 복지도 다양하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넷마블컴퍼니 사옥에는 직원카페, 헬스장·샤워실·탁구장 등을 갖춘 힐링센터를 갖추고 있다.
기본 연봉이외 연200만원어치 복지포인트와 장기 근속자에게는 1주일 휴가도 주어진다.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자에게는 호텔1박2일 숙식권을 주기도 한다. 매년 12월초에는 넷마블컴퍼니 21개 계열사 임직원들의 가족을 초청하여 감사의 뜻을 전하는 송년회를 열고 있다.
넷마블컴퍼니는 게임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고려, 기업의 사회책임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학부모 초청 게임교실을 5년째 열고 있으며, 전국의 장애우 학생을 위한 ‘e스포츠대회’와 게임체험관을 설치,기증하고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