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레하르의 '메리 위도'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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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귀족과 시골 처녀라는 신분 차이로 헤어졌던 남녀는 여자 쪽이 막대한 부를 상속받은 미망인이 된 상황에서 재회한다. 지나친 ‘밀당’과 오해로 파국을 맞을 뻔도 하지만 그 유명한 ‘메리 위도 왈츠’가 흐르는 가운데 행복하게 맺어진다. 로널드 힌드가 안무한 발레 버전은 오페레타보다도 한층 감동적이다. 모든 게 꼬여버린 것 같은 한 해가 지나가지만 연말에는 ‘메리 위도 왈츠’처럼 극적인 반전으로 해피엔딩이 되기를 소망한다.
유형종 음악·무용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