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세르 알마하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왼쪽)가 ‘최고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된 배기만 충남소방본부 119광역기동단 소방경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나세르 알마하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왼쪽)가 ‘최고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된 배기만 충남소방본부 119광역기동단 소방경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은 15일 서울 용산소방서 대강당에서 ‘2015 소방영웅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영웅으로 뽑힌 소방관 8명에게 표창장과 상금(총 9000만원)을 수여했다.

에쓰오일은 국민안전처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배기만 충남소방본부 119광역기동단 소방경(49)을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하고 표창장과 상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권태광 경북 경주소방서 소방위(56) 등 ‘영웅 소방관’ 7명에게는 각각 표창장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배 소방경은 지난 1월 소방 인력 600여명과 소방차 80여대 등이 투입됐던 충남 천안 부탄가스 공장 화재 당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해 453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저장할 수 있는 저장탱크 19기의 폭발을 막았다. 권 소방위는 추석명절 기간에 경주시내 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진압해 피해를 막았다.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된 배 소방경은 “모든 영광을 재난 현장에서 함께 뛰어준 선·후배 소방관에게 돌리고 싶다”며 “대한민국 소방관으로서 제복이 부끄럽지 않은 소방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추운 겨울철에 더욱 잦아지는 화재 소식을 접할 때마다 불길 속에 뛰어들어 화재 진압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소방관의 활약에 뭉클한 감동과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구조·구난 현장에서 헌신한 모범 소방관을 격려하고, 이들의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소방영웅지킴이 캠페인을 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