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 채권시장서 30억위안 외평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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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15일 중국 채권시장에서 30억위안(약 5400억원) 규모의 위안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만기는 3년, 금리는 연 3.0%다. 외평채 발행은 지난 10월 리커창 중국 총리 방한 당시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중 통화·금융 협력강화 방안’의 하나다. 지난 8일 중국 인민은행으로부터 30억위안 채권 발행에 대한 승인을 얻었다.
중국 정부가 역내에서 다른 나라 정부의 국채 발행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달러 및 유로 표시 외평채만 발행했지만 위안화 보유액을 늘리기 위해 외평채 발행에 나섰다. 김성욱 기재부 국제금융과장은 “민간의 해외 채권 조달 창구를 다변화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중국 정부가 역내에서 다른 나라 정부의 국채 발행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달러 및 유로 표시 외평채만 발행했지만 위안화 보유액을 늘리기 위해 외평채 발행에 나섰다. 김성욱 기재부 국제금융과장은 “민간의 해외 채권 조달 창구를 다변화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