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32% 내린 5,874.0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1.94% 하락한 10,139.34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1.68% 떨어진 4,473.07에 장을 마쳤다.
유가 하락과 이번 주로 다가온 미국의 기준 금리 결정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배럴당 36.62달러로 추락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 역시 배럴당 35달러 아래로 떨어져 6년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는 15∼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회사인 BP, 로열더치셸, 토탈이 2% 넘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