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선물이 미국의 12월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뉴욕증시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김문일 연구원은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라며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의장이 올해 내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수 차례 언급했고 미국 고용이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실제 미국의 금리인상이 발표되면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서 뉴욕증시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뉴욕증시가 급락한다면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하게 부각될 것이고, 반대로 뉴욕증시가 상승한다면 미국 경기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김 연구원은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점도 미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화가 주요통화대비 점진적 강세를 나타낸다면 해외자본의 미국 금융시장 유입이 촉진될 것"이라며 "뉴욕증시는 장기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미국 금리도 상승세를 보여 미국에 이익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미 Fed가 12월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는다면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 결여로 비춰질 수 있다"며 "이럴경우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