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주식 사야 '배당 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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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우리은행 등 주목
배당락 후 조정 감안 종목 선정 신중히
배당락 후 조정 감안 종목 선정 신중히
올해 증시의 화두 중 하나로 배당을 빼놓을 수 없다.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 등에 힘입어 올해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금 총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배당금액은 18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 16조원을 가뿐히 넘은 것이다. 내년에는 배당을 늘리는 기업에 세제혜택을 지원하는 ‘기업소득환류세제’를 비롯해 배당수익에 대한 소득세 감면을 골자로 한 ‘배당소득 증대 세제’ 등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상장사 배당금 규모가 2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이처럼 배당이 활성화 기조를 보이면서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우리은행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을 배당금 증가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꼽았다.
올해 배당 투자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주식을 사면 연말 배당을 받을 수 있다.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연내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12월31일이 증시 휴장일인 까닭에 12월30일 현재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주식은 돈을 낸 당일 소유권이 넘어오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주식 결제가 이뤄지려면 돈을 납입한 날을 포함해 3일이 걸린다. 따라서 12월30일 현재 주식을 보유하려면 늦어도 12월28일까지는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연말 배당주 투자자들이 고려할 것으론 배당락도 있다. 배당락은 주식을 매입해도 배당금을 받을 수 없게 되는 첫날인 12월29일에 이뤄진다. 배당금 수령 권리가 사라지면서 일시적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 배당락 후 주가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사례가 있는 만큼 종목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배당금액은 18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 16조원을 가뿐히 넘은 것이다. 내년에는 배당을 늘리는 기업에 세제혜택을 지원하는 ‘기업소득환류세제’를 비롯해 배당수익에 대한 소득세 감면을 골자로 한 ‘배당소득 증대 세제’ 등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상장사 배당금 규모가 2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이처럼 배당이 활성화 기조를 보이면서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우리은행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을 배당금 증가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꼽았다.
올해 배당 투자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주식을 사면 연말 배당을 받을 수 있다.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연내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12월31일이 증시 휴장일인 까닭에 12월30일 현재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주식은 돈을 낸 당일 소유권이 넘어오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주식 결제가 이뤄지려면 돈을 납입한 날을 포함해 3일이 걸린다. 따라서 12월30일 현재 주식을 보유하려면 늦어도 12월28일까지는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연말 배당주 투자자들이 고려할 것으론 배당락도 있다. 배당락은 주식을 매입해도 배당금을 받을 수 없게 되는 첫날인 12월29일에 이뤄진다. 배당금 수령 권리가 사라지면서 일시적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 배당락 후 주가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사례가 있는 만큼 종목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