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색(色) 마케팅인 ‘옐로우시티’를 조성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경영체계를 구축한 유두석 장성군수는 혁신경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남 장성군의 옐로우시티는 지역 곳곳에 연중 노란색 꽃이 활짝 피는 꽃동산을 조성해 식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자연친화도시,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활기찬 도농복합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처럼 음식과 특산물, 관광지 등 딱히 지역을 대표하는 네이밍이 없어 고심하던 유 군수는 새로운 브랜드를 색에서 찾았다.

노란색인 이유는 장성군의 젖줄인 황룡강(黃龍江)의 유래(강의 깊은 물에서 황룡이 살았다는 전설)에서 착안했기 때문이다.

또 빈센트 반 고흐의 상징화를 통해 예술이 깃든 아늑하고 따사로운 도시를 조성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 올해는 봄에 장성역 광장에서 ‘편백과 튤립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제1회 빈센트의 봄’ 전시회와 가을에 ‘제1회 장성 가을 노란꽃 잔치’를 개최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