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유럽대학과 선박해양 분야 교환학생 나선다"
부산대가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유럽연합(EU) 교환학생 프로그램인 에라스무스(ERASMUS)의 선박·해양플랜트 분야 석사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부산대는 국내 조선해양 분야의 연구와 교육 역량을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원장 백점기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사진)은 벨기에 명문 국립대인 리에주대를 포함해 유럽의 6개 대학이 주관하는 선박·해양플랜트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분야 석사과정인 ‘EMSHIP 프로그램’에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하고 지난 9일 서면을 통해 참여합의를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EMSHIP 프로그램은 EU 산하 ‘에라스무스 문두스’의 재정 지원을 받아 1년6개월간 선박·해양플랜트 분야에서 핵심 설계 및 엔지니어링 교육을 시행하는 대학원 석사과정이다.

EMSHIP 프로그램은 내년 1학기부터 시작한다. 부산대 교수진은 내년 1월부터 EMSHIP 프로그램으로 유럽 등 세계 각국의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국내 학생들의 EMSHIP 프로그램 신청은 오는 31일까지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