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이채원 "증시, 펀더멘털로 회귀…기업 질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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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이채원 "증시, 펀더멘털로 회귀…기업 질 따져야"](https://img.hankyung.com/photo/201512/03.9912758.3.jpg)
'가치투자 전도사'로 불리는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17일 "미국 금리 인상은 이제 지나간 이벤트"라며 "시장 전체가 아닌 종목별 흐름을 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부사장은 "Fed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99%였다"며 "금리 인상은 수급 면에선 단기 악재이겠지만, 중장기로는 미국 경기 회복 측면에서 호재"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국내 증시가 금리 인상에 반응해 움직이기에는 지수대가 너무 애매하다"며 "급등, 급락 어느 쪽으로도 크게 요동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금리 인상 이후 고성장 기업들의 모멘텀은 한풀 꺾일 수 있다"며 "오히려 시장 수익을 밑돌았지만 현금 흐름이 좋거나 자산가치가 높은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배구조 상 변화가 예상되는 기업,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기업, 구조조정 스토리가 있는 기업들을 관심있게 보라는 설명.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