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말에 가세가 기울었다”며“그래도 부자는 망해도 몇 년 간다더니 7~8년 정도는 가더라, 용돈 받으면서 살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항준은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는 '아내에게 잡혀야 사는 남편'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장항준은 시트콤 뺨치는 유쾌한 부부 스토리로 핵폭탄급 웃음을 안겼다.
장항준의 아내는 유명 드라마 작가인 김은희. 장항준은 최근 작품이 뜸한 이유에 대해 “와이프가 버니까 나태해진다”며 솔직한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와이프가 잘 버니까 되게 좋다. 와이프가 나에게 효도할 줄은 몰랐다”고 덧붙여 웃음 카운트펀치를 날렸다.
장항준은 아내 김은희가 드라마 작가로 데뷔하기 전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음을 고백하며 의외의(?) 자상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더욱이 장항준은 가난했던 시절의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내 시선을 끌었다.
그는 “아내와 맞고를 치다 싸운 적이 있다. 아내한테 실력이 안되니 너무 속상했다. 사회에서 완전히 도태되어 있는 상태에서 집에서도 지니까 너무 이기고 싶었다. 그래서 화투에 표시를 하기 시작했다. (두 번을) 걸려서 아내에게 욕을 먹었다”며 흥미진진한 맞고 사기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포복절도 시켰다.
이날 장항준의 신들린 듯한 입담에 MC 군단은 “토크 메시다”, “토크 자판기처럼 에피소드가 끊이질 않는다”, “오늘 장항준의 생일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였다.
가수 션(52)이 유튜브 채널 PD 채용 공고와 관련해 사과하는 영상을 게재해 화제다.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션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션은 "여러분께 꼭 드릴 말씀이 있어 오늘 카메라를 켰다. 얼마 전 커뮤니티에 PD 채용 공고를 올렸는데 지원율이 너무 저조했다"고 밝혔다.이어 "왜일까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우대사항에 달리기해야 한다고 쓴 게 잘못이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리는 제스처를 보였다.션은 "이거 신경 쓰지 마시라. 그냥 편하게 지원해 달라. 달리기 안 좋아하고 션만 좋아해도 된다"고 말했다.해당 채용 공고 우대사항에는 '다양한 유튜브 채널을 즐겨보고, 인터넷 밈과 유행어 등 트렌드에 익숙하신 분, 영상 촬영 및 편집 경험이 많고 달리기를 좋아하시는 분, 영상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난 분, 재미있는 콘텐츠 아이디어가 많은 분, 1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자'라고 적혀 있다.션의 유튜브 채널에는 평소 마라톤 같은 달리기 콘텐츠가 자주 올라오고 있다. 이에 이 같은 조건을 내세운 것으로 추측된다.더불어 션은 "이거는 원래 기밀 사항인데 우리 PD님 달리기 안 하고 자전거 타고 촬영하고 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우대사항에 있는 달리기에 얽매이지 마시라. 우리 걷자, 천천히 걷자"라고 덧붙이기도 했다.한편 마라톤을 통해 다양한 기부 문화 형성에 앞장선 그는 최근 세계 최초 루게릭병 요양 병원을 짓고 있다. 지난 15년간 35만명의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병원 설립의 꿈을 이뤘으며 병원은 오는 3월 개원할 예정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그룹 아이브(IVE)가 더 강한 '자존감 지킴이'가 되어 돌아왔다.아이브는 13일 오후 6시 세 번째 EP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의 타이틀곡 '레블 하트(REBEL HEART)'를 선공개했다.'레블 하트'는 다양한 서사를 가진 반항아들의 연대 행진을 그린 곡이다. '반항아'라고 표현했지만 이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이며 당당하게 나아가는 자유로운 영혼과 결을 같이한다.그간 '자기애'라는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왔던 아이브는 '레블 하트'를 통해 위로와 공감을 통한 동료애로 의미를 확장, 한층 강화된 자기 확신을 보여준다. 시작부터 개방감이 느껴지는 비트와 사운드가 심장박동수를 높인다. 후렴에 이르러 다채로운 보컬 하모니와 함께 시원하게 터지는 전개는 강한 해방감을 안긴다. 감미로운 스트링에 업템포 드럼이 더해진 풍성한 사운드가 듣는 재미를 배가한다.아주 낮은 저음으로 흐르는 브릿지도 인상적이다. 원영의 저음을 이어받은 리즈는 음을 쌓아가면서 고음까지 다다른다. 그러다 다시금 폭발적인 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감상 포인트가 곳곳에서 튀어나온다. 이제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어디에서도 내 맘을 지키기오해받을 땐 자유에 맡겨둘래다 알게 될 거니까…너는 어디가 조금 부족해너는 거기가 뭔가 좀 넘쳐I don't care 뭐든 말은 참 쉽지그래 실행이 어려운 거야…우린 따로 이유를 묻지 않고서로가 필요할 때가 있어그런 맘이 어떤 건지 잘 알기에영원을 바라는 사이보단지금을 이해해주고 싶어We will always be the rebels꾸밈없는 나, 그리고 이를 지지해 주는 조용한 힘에 대한 이야기가 '아이브 식 화법'으로
김영준 감독, 배우 신현준이 13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귀신경찰'(감독 김영준, 제작 ㈜HJ필름)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신현준, 김수미 주연의 '귀신경찰'은 돈 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 영화다.'귀신경찰'은 지난해 10월 25일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난 김수미의 유작으로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함께 한 신현준과 세 번째 모자 호흡을 맞췄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