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진행한 전 사무직 대상 희망퇴직에 약 23%가 신청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시행한 희망퇴직에 사무직 전체 직원 3041명 가운데 702명(23%)이 신청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 말까지 퇴직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희망퇴직을 시행한 건 올 들어 네 번째다. 지난 2월, 9월, 11월(기술·생산직 대상) 등 총 세 차례 퇴직프로그램을 실시해 83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올해 전체 직원(생산직 포함) 5700명(지난해 말 기준) 가운데 약 27%가 퇴직한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직원들에 대한 희망퇴직을 진행하면서 임원 30%를 감축하기로 했다. 지난 9월에도 임원 30%를 줄였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