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 향기를 디자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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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들이 향기를 디자인하고 나섰다. 최근 국내에서 향수 및 홈 프레그런스 시장이 커지면서 패션 디자이너들이 본인의 색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신원이 운영하는 남성복 '반하트 디 알바자'의 정두영 디자이너는 이달 초 향수 라인인 '베네치아 우드'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남성복 스타일을 선호하는 브랜드 고객에게 어울리는 향의 향수와 디퓨저를 출시했다. 시트러스와 재스민을 배합한 은은한 향기에 초점을 맞췄다.
남성복 브랜드 '제너럴 아이디어'를 운영하는 최범석 디자이너도 올 8월 홈 프레그런스 브랜드 'W.드레스룸'을 냈다.
W.드레스룸은 CJ오쇼핑을 시작으로 현재 올리브영, 온라인몰 등을 통해 디퓨져와 의류 등에 뿌리는 드레스 퍼퓸 등을 판매하고 있다. CJ오쇼핑이 8월26일 실시한 론칭 방송에서는 한 시간에 4200세트가 판매되는 호응을 얻기도 했다.
디자이너 듀오 '맥앤로건'은 향수 브랜드 '파팡 맥앤로건'을 1년 반 가량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5가지 향수를 내놨다.
남성복 '김서룡 옴므'의 김서룡 디자이너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홈 프레그런스 브랜드 알레지아맨션과 협업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 디자이너 출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알레미나맨션과 함께 브랜드의 색을 잘 녹여내겠다는 방침이다.
시오(본명 김상희) 알레지아맨션 대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캔들 등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김서룡 옴므 매장에서도 판매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패션 디자이너의 향수 혹은 홈 프레그런스 사업 운영은 영역 확장 과정에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보고 있다. 향기는 의류 외의 영역에서 패션 브랜드를 경험하고 이미지를 소비하기 수월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실제 해외브랜드 '캘빈클라인', '겐조', '끌로에' 등 패션하우스는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향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신원이 운영하는 남성복 '반하트 디 알바자'의 정두영 디자이너는 이달 초 향수 라인인 '베네치아 우드'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남성복 스타일을 선호하는 브랜드 고객에게 어울리는 향의 향수와 디퓨저를 출시했다. 시트러스와 재스민을 배합한 은은한 향기에 초점을 맞췄다.
남성복 브랜드 '제너럴 아이디어'를 운영하는 최범석 디자이너도 올 8월 홈 프레그런스 브랜드 'W.드레스룸'을 냈다.
W.드레스룸은 CJ오쇼핑을 시작으로 현재 올리브영, 온라인몰 등을 통해 디퓨져와 의류 등에 뿌리는 드레스 퍼퓸 등을 판매하고 있다. CJ오쇼핑이 8월26일 실시한 론칭 방송에서는 한 시간에 4200세트가 판매되는 호응을 얻기도 했다.
디자이너 듀오 '맥앤로건'은 향수 브랜드 '파팡 맥앤로건'을 1년 반 가량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5가지 향수를 내놨다.
남성복 '김서룡 옴므'의 김서룡 디자이너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홈 프레그런스 브랜드 알레지아맨션과 협업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 디자이너 출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알레미나맨션과 함께 브랜드의 색을 잘 녹여내겠다는 방침이다.
시오(본명 김상희) 알레지아맨션 대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캔들 등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김서룡 옴므 매장에서도 판매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패션 디자이너의 향수 혹은 홈 프레그런스 사업 운영은 영역 확장 과정에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보고 있다. 향기는 의류 외의 영역에서 패션 브랜드를 경험하고 이미지를 소비하기 수월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실제 해외브랜드 '캘빈클라인', '겐조', '끌로에' 등 패션하우스는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향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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