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모바일 질주…"넷마블 게 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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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히트' 인기몰이
구글플레이 한 달째 1위
구글플레이 한 달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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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유통·운영(퍼블리싱)하는 히트는 지난달 18일 출시된 지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게임부문 매출 기준 1위를 차지하면서 주목받았다. 이용자가 가파르게 늘어 누적 다운로드 수 200만건을 넘어섰다.
넥슨이 올해 초 모바일 담당 조직인 모바일사업실을 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등 조직 역량을 집중한 결과가 국내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바일게임 사업에 기존의 2배가 넘는 인원을 투입했다.
넥슨은 일본법인에서 투자한 미국 게임사 빅휴즈게임스가 개발한 ‘도미네이션즈’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17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모바일게임 운영 노하우도 쌓였다.
최근엔 모바일사업본부를 국내와 해외 부문으로 나눴다. 이상만 전 모바일사업본부장이 해외모바일사업본부장을 맡고,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노정환 이사가 국내모바일사업본부장을 맡았다. 현지화 전략으로 각국에 맞는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한 조치다.
넥슨은 내년에도 레고시리즈 지식재산권(IP) 등을 활용한 모바일 RPG,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 개발 등을 앞두고 있다.
이상만 본부장은 “내년 모바일게임 출시를 확대하는 등 사업 역량을 더욱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