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직원들이 옛날 교복 입고 모인 까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뉴스카페
최근 서울 중림동의 한 카페에 옛 교복을 입은 에스원 직원들이 대거 출동했다. 에스원의 이색 송년회 ‘쎄시봉’ 행사였다. 임직원들이 교복을 입은 채 춤을 추고 간단한 술과 안주를 주문하면 교련복을 입은 직원이 철가방으로 배달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히 한 해를 정리하기 위한 모임이 아니라 암 투병 중인 동료들에게 수익금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하루만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몰려 이틀 동안 열렸다. 이색 송년회 아이디어는 육현표 에스원 대표가 제안했다. 육 대표는 “기왕 좋은 일을 할 거면 우리가 다 같이 즐길 수 있도록 재미있게 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에스원은 지난 18일 충남 천안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추가 ‘사랑 나눔바자회’를 열었다. 이 행사를 위해 에스원 임직원 6200여명은 지난달부터 의류와 생활용품 등을 기증했다. 기증품 중에는 고가의 손목시계와 미술품 등도 있었다. 한 임원은 이날 책과 콤팩트디스크(CD) 등 10만원어치의 물건을 샀다. 그는 “동료를 위한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은 수익금 1억원은 투병 중인 직원과 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
당초 하루만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몰려 이틀 동안 열렸다. 이색 송년회 아이디어는 육현표 에스원 대표가 제안했다. 육 대표는 “기왕 좋은 일을 할 거면 우리가 다 같이 즐길 수 있도록 재미있게 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에스원은 지난 18일 충남 천안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추가 ‘사랑 나눔바자회’를 열었다. 이 행사를 위해 에스원 임직원 6200여명은 지난달부터 의류와 생활용품 등을 기증했다. 기증품 중에는 고가의 손목시계와 미술품 등도 있었다. 한 임원은 이날 책과 콤팩트디스크(CD) 등 10만원어치의 물건을 샀다. 그는 “동료를 위한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은 수익금 1억원은 투병 중인 직원과 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