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퇴직연금 투자 주식·채권 비중 늘린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운용방식 별도 지정 안하면 실적배당 상품에 자동 배정

정부는 20일 연금 가입자의 의사 표시가 없으면 금융회사의 자체 투자전략에 따라 자산을 운용하도록 하는 자동투자 옵션을 도입하는 내용 등을 담은 ‘연금자산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마련, 내년 2분기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연금상품을 취급하는 금융회사들은 주식, 채권 등으로 이뤄진 대표상품을 만들어 자동투자 옵션으로 활용해야 한다.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만 돈을 넣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라는 취지다.
전문가들은 연금자산이 주식·채권시장으로 대거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개인연금(289조원)과 퇴직연금(111조원)에 적립된 자금은 400조원에 달한다. 이 중 90% 이상이 예금, 적금 등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머물러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