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기술금융 대출 1위…전체 은행권 대출의 25%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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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조5000억 공급
![기업은행, 기술금융 대출 1위…전체 은행권 대출의 25% 규모](https://img.hankyung.com/photo/201512/AA.11028047.1.jpg)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기술금융 대출(잔액 기준)로 14조5000억원을 공급했다.
전체 17개 은행이 제공한 기술금융 대출(58조4000억원)의 4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대출해준 중소 벤처·창업기업은 1만1000여개다. 기업은행은 또 대출잔액 기준이 아닌 신규·증액 대출 실적에서도 은행권 1위에 올랐다. 전체 은행권 신규·증액 대출(30조9000억원)의 25.4%인 7조5000억원을 대출했다. 기업은행이 신규·증액 대출한 기업은 7947개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술금융평가기관(TCB)을 통해 당장 눈에 띄는 실적은 없지만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며 “지난 3월 은행권 최초로 기술금융 브랜드를 만드는 등 투자·컨설팅 서비스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술금융은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7월부터 각 은행을 통해 실시하는 벤처·창업 기업 대상의 새 대출시스템이다. 기존 벤처·창업기업 대출이 담보, 재무제표 등을 근거로 평가하던 것과 달리 기술금융 대출은 기업이 지닌 특허, 기술력 등을 평가한 뒤 이를 근거로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